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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에어컨 켜기 전에 할일 사용법, 꿀팁, 싸게사는 법

by dockpamine 2025. 6. 19.

오랜만에 에어컨 켜는법

요즘 너무 덥다. 관리비는 비싼데 벌써부터 에어컨을 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한동안 쓰지 않았던 에어컨을 다시 켤 때는 그냥 리모컨 버튼만 누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매년 느낀다.

처음 켜는 날 괜히 찝찝한 냄새가 퍼지거나, 희미하게 곰팡이 냄새가 돌 때가 있다. 그래서 요즘은 여름 첫 에어컨 가동 전에는 반드시 준비 과정을 거친다.

 

오늘도 어김없이 에어컨을 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에어컨을 켭니다.

 

1. 에어컨 켜기 전에 먼저 할 일

커버를 열어보면 필터에 먼지가 뽀얗게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 바로 에어컨을 틀면 먼지가 실내로 날아들 뿐 아니라 냄새의 원인이 되기 쉽다. 필터는 부드러운 솔이나 청소기로 먼지를 털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세척하는 것이 기본이다. 세제를 쓰지 말고, 흐르는 물로 깨끗이 헹군 후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야 한다. 물기가 남은 채로 끼우면 내부 습기가 생겨 오히려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필터를 청소하고 꼭 완전히 건조 후 다시 장착한다. 실외기 주변도 꼭 확인한다. 실외기에 먼지나 낙엽이 쌓여 있으면 성능이 떨어지거나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실외기 주위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2. 에어컨 켜는 순서

그다음은 에어컨을 켜는 순서다. 계절이 바뀌고 여름이 돼서 오랜만에 트는 거라면 처음부터 냉방을 강하게 돌리지 않는다. 송풍 모드로 10~20분 정도 돌려서 겨우내 내부에 남아 있던 습기나 묵은 공기를 먼저 빼주는 것이 좋다. 이때 창문을 조금 열어 놓고 가동하면 공기 순환에 도움이 된다. 송풍으로 충분히 내부를 건조한 뒤 냉방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냉방 시작 시 온도 설정도 중요하다. 너무 낮게 설정하면 냉방병이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26~27도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며 풍속은 약풍이나 자동 모드를 활용한다. 공기가 골고루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실내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환기 시키기

에어컨을 사용할 때 환기도 빼놓을 수 없다. 장시간 에어컨을 틀어두면 실내 공기가 탁해질 수 있으므로 한두 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창문과 문을 닫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수록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4. 에어컨 끄는 방법

에어컨을 끌 때의 방법도 중요하다. 그냥 냉방 모드 상태에서 바로 전원을 끄는 것보다는 마지막에 송풍 모드로 15~20분 정도 돌려서 내부 열기와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는 곰팡이 발생과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송풍 모드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끄면 내부에 습기가 남아 에어컨 내부 곰팡이 번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5. 에어컨 관리

평소에도 필터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필터를 꺼내서 먼지를 제거하고 청소해 주는 주는 것이 좋다. 사용량이 많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더 자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에어컨 성능도 좋아지고 전력 소모도 줄어든다.

 

곰팡이와 냄새 예방에는 제습 기능도 유용하다.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제습 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실내 공기를 뽀송하게 유지할 수 있고 곰팡이 발생 가능성도 낮아진다.

 

아무리 필터 청소를 해도 에어컨 내부 열교환기나 송풍 팬에는 먼지와 곰팡이가 쌓이기 쉽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전문 에어컨 청소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여름철 사용 전이나 사용 후에 클리닝 서비스를 받으면 에어컨 성능을 유지하고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필터 청소만으로는 내부 깊숙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청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에어컨 사용 꿀팁

에어컨 싸게 사는 방법

1) 봄(3~5월)에 구매

신제품 출시 시기 & 프로모션 집중

  • 3~5월은 에어컨 신모델 출시와 함께 할인 · 사은품 · 카드할인 혜택이 활발하다.
  • 여름 성수기인 6~7월은 가격 상승, 설치대기, 재고부족 등이 생기기 쉬우니 피해야 함

2) 인버터 · 고 효율 1급 제품 구매 시 보조금 혜택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 지원사업

  • 소상공인 · 기업뿐 아니라 일반 가정도 포함되며, 에어컨 구매 시 구매비용의 최대 40% 지원

절전 가전 리베이트

  • 한국전력공사가 지원하는 절전 가전 구매비용 일부 환급 제도 대상이 될 수 있음

3) 제조사 무상점검 · 케어 이벤트 챙기기

LG, 삼성, 캐리어, 위니아 등 주요 브랜드

  • 매년 3~4월 무상점검 진행 (출장비+점검비 무료)
  • 점검 시기 놓치면 유료전환되니, 꼭 사전 예약 필요!

4) 카드 · 포인트 · 통신사 할인 적극 이용

롯데하이마트 등 대형 가전 매장

  • 멤버십 및 카드 할인, 포인트 적립, 스마트픽 수령 특가 등 혜택이 많음
  • 각 매장 앱이나 마일리지 프로그램도 꼼꼼히 확인하면 추가 절약 가능.

5) 시즌오프, 리퍼 · 이월 상품 노리기

가을 · 겨울 시즌오프

  • 9~11월, 인기 모델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지만 일부 모델 이월 세일로 좋은 조건에 구매 가능

리퍼비시/ 중고

  • 상태 좋은 중고 에어컨도 설치비 포함해 가격 메리트 있을 수 있음
항목 추천 시기/방법
신제품 할인 3~5월 구매하면 저렴함.
보조금/환급 에너지효율 1급 + 절전 가전 리베이트
무상점검 3~4월, 브랜드별 이벤트
매장 할인 카드 · 멤버십 및 포인트 활용
시즌오프/중고 9~11월, 중고 · 리퍼 활용

 


에어컨 사용 꿀팁 정리

최초 처음 에어컨 켤 경우 : 송풍 모드로 10~20분 가동 후 냉방

냉방 시 적정 온도 : 26~27도, 풍속은 약풍 또는 자동 모드 활용

에어컨 끌 때 : 송풍 모드로 15~20분 가동 후 전원 끄기

사용 중 : 1~2시간마다 환기시키기

주기적인 관리 : 필터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청소, 필요시 전문 클리닝 서비스 이용


마치며

에어컨은 단순히 전원만 켠다고 해서 쾌적한 바람이 나오는 가전이 아니다. 필터 청소, 송풍 모드 사용, 적절한 온도 설정, 주기적인 환기 같은 작은 습관이 모여 쾌적한 여름을 만들어 준다. 처음 사용할 때 필터 청소와 송풍 예열을 반드시 거치고, 사용할 때는 너무 낮은 온도를 피하며, 끌 때는 송풍 모드로 내부 습기를 제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필터 청소는 물론이고 주기적인 전문 클리닝으로 에어컨 내부까지 깨끗하게 관리하면 여름 내내 냄새나 곰팡이 걱정 없이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혹시 나처럼 헤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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